우리 유나가 달라 졌어요~~~~~~~~ㅎㅎㅎ

나름 애지 중지 키우던 딸 이었답니다.

아무리 공부가 중요해도

이렇게 긴 시간 품에서 떨구어 놓는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제에겐 대단한 믿음이 있지 않으면

생길 수 없는 상황 이었지요.

아이가 돌아오고 보니

이젠 정말 잘한 일이라 

내 스스로에게 칭찬하고 싶네요.ㅋㅋ

우리 유나가 달라졌어요~~ㅋㅋ

서울에 도착한 이틀 후부터

아무도 시키지도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영어책를 읽지않나,

문법책을 보고 공부하질 않나,

등등등 전에 없던 이상한(?)행동을 하더라구요.ㅎㅎ

그곳에서 하던 습관땜에 

가만히 있는 시간에 자기도 모르게 

영어 공부를 하는것 같더라구요.

유나가 보고파 

잠깐 와계시던 외할머니가 

`쟤가 왜 자꾸 공부를 하냐`고 말씀하실 정도 였답니다.

뿌듯하고 고마운 맘에 

며칠 더 쉬고 하라 했답니다.ㅋㅋ

하지만 그것 보다 더 감사한 일은 

아이가 다시 가고 싶다 할 정도로 맘편히 생활 했다는게예요.

정말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그런 공부는 난생 처음 해봤다는 아이가

어제는 다시 가고 싶다고 

겨울 캠프 계획을 짜더라구요~~

그리고 그곳에 계신 선생님들을 많이 그리워 하네요.

선생님들~~~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