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anager Rebeccah입니다. 바야흐로 2012년의 마지막 달입니다. 벌써 12월이라며,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가는것 같다며 다시 한번 의지를 다져보는 아이들인데요. 스케줄 열람을 통해 확인하셨듯이 본래 지난 일요일의 일정은 아이들 각자 연수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였으나, 지난 한 주 동안 아이들 모두가 성실하게 학습량을 소화해낸 모습이 너무나 기특하여 원장님께서는 아이들과 함께 막탄으로 드라이브를 나서기로 하셨답니다.
예상치 못한 야외활동 소식에 아이들은 점심 식사를 마치고 설레는 마음으로 선크림을 바르고, 갯벌활동을 위한 아쿠아 슈즈를 신기에 바빴는데요.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저희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연수원에서 막탄까지는 40분정도가 소요되지만, 아이들의 신나는 노랫소리를 들으면서 가니 금세 막탄에 도착한 저희들이랍니다.
우선 Mactan Shrine을 둘러보았는데요. 이곳은 1521년 '마젤란'이 포교를 목적으로 막탄섬에 왔다가, 추장 '라푸라푸'와의 전투끝에 최후를 맞이한 곳이기도 하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Park내에는 '마젤란 기념비'와 '라푸라푸 동상'이 건립되었는데요. 아이들은 마젤란 기념비에 영어로 쓰여진 내용들을 큰 소리로 제창해 보며,비록 우리나라의 역사는 아니지만서도 최소한 자신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 나라의 역사 정도는 알아야 하겠다는 자세가 얼마나 기특하던지요. 기념비 앞에서 원장님께 역사 수업을 간단하게 받아본 아이들은 라푸라푸 동상앞에서 늠름하게 포즈도 취해보았답니다.
Park바로 근처에 위치한 바닷가에서 아이들은 그토록 기대하던 '갯벌 활동'을 즐겼답니다. 갖가지 종류의 조개도 잡고, 소라게도 만져보며 누가 더 희귀한 무늬의 등껍질을 발견하는지, 누가 더 큰 소라게를 잡는지 보이지 않는 경쟁을 벌여본 아이들이였는데요. 조그마한 구멍이라도 보이면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갯벌을 파헤치던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공부할 때 만큼이나 초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 같았답니다. 한 마리 한 마리 발견할 때 마다, 뭐가 그리 신기한지 원장님께 자랑하며 보여주기에 바빴던 아이들인데요.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여주겠다며 카메라 렌즈사이로 자신들이 발견한 조개,소라게등을 거침없이 내민 아이들이랍니다.
갯벌에서의 시간을 야무지게 보낸 우리 아이들은 깨끗하게 손,발을 씻고 시원한 아이스크림 하나씩을 물고는 수상 카페로 향했답니다. 바다위에 정말 카페가 있는 것이냐며 호기심 가득한 얼굴들이였는데요. 도착하자마자 오두막형태의 테이블 사이사이를 누비는가 하면 거대한 배를 발견하고는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하였답니다. 멋드러지게 확트인 바다 풍경앞에서 역시 사진이 빠질 수 없다는 듯이 자연스레 포즈도 취해본 아이들입니다. 시원하게 음료수 한 캔씩을 들이키며 한바탕 수다도 떨어본 아이들은 또 다시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연수원으로 향했답니다.
수영을 너무나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Activity 후, 지치지도 않는지 해도 해도 질리지 않는다며 신나게 수영을 하고는 맛있게 저녁식사를 하고 그리운 가족들과 통화도 해보며 이번 주도 역시 보람차게 한 주를 마무리 하였답니다.
하루 하루, 매 순간 순간을 최선을 다하며 헛되이 보내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기특한 요즘입니다. 한 해의 마지막 달 역시 야무지게 마무리 지을 우리 아이들의 모습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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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방실(지수고모)
2012-12-04 18:39:51
oliver(한나인교맘)
2012-12-06 21:34:07